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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과 해외취업

캐나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직무 영어 인터뷰/면접 후기 다 알려드립니다!(feat. 영어 질문 예시)

by 내맘대 2021.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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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나다 스타벅스 인터뷰 후기를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사실 여러분이 제일 걱정하시는게, 서류 통과 후에 진행될 영어 인터뷰죠. 도대체 이게 어떻게 진행되는 것인지, 영어는 얼마나 잘해야하는 것인지, 어떤 사람이랑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는 것인지 많이 불안해하죠. 그래서 오늘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분이 감을 잡으실 수 있게, 후기 형식으로 작성하여 도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본문 시작합니다! 캐나다 스타벅스를 지원하고자 하는 분들은 꼭 보세요!

 

 

 


 

 

"스타벅스 서류제출 이후 과정"


1) 매니저에게 먼저 전화 연락이 온다.

서류를 통과하게 되고 인터뷰 대상자가 되면, 해당 스토어의 매니저가 직접 전화를 겁니다. 이 때, 모르는 번호라고 안받고 그러시면 안됩니다!! 만약에 연락이 되지 않으면, 다음 대상자에게 기회가 가고, 기껏 잡은 인터뷰 기회가 날아갈 수도 있어요.

피치못해서 전화를 못 받았다면 혹시 모르니 다시 한 번 걸어보시길 바랍니다. 매니저는 지원자와 전화 통화로 인터뷰 가능 날짜와 시간을 잡습니다. 참고로 저는 주말에도 인터뷰를 봤었기 때문에, 여러분도 너무 부담가지지 마시고, 맘 편히 본인이 가능한 시간대와 날짜를 알려주세요. 저와 통화한 매니저는 정말 친절하게도 제 스케줄에 잘 맞춰줬었답니다.

 

2) 영어를 정말 잘해야하나?

이 질문이 가장 많이 들어오는데, 솔직히 말해서 제 생각으로는 영어를 엄청나게 유창하게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같이 일했던 바리스타들 중에서 일본에서온 워홀러들도 있었는데요, 왠만한 한국 대학생 영어 말하기 수준이랑 크게 차이가 없더라구요. 영어는 우리가 평소에 넷플릭스나 유튜브로 쉐도잉 하면서 공부하고 준비하면 무난할 것 같습니다.

영어 실력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바로 친절하게 말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인 것 같습니다. 캐나다 스타벅스는 생각보다 엄청 바쁘고, 정신없고, 체력적으로 고된 곳입니다. 제가 일했던 스토어는 그 구역에서 매출이 제일 잘나오는 곳이었는데, 해피아워 때 정말 미친듯이 바쁘면 30분동안 음료 100잔도 만든 적도 있습니다... 그렇게 음료를 만들면서도 침착하게 고객 응대도 해야하니, 정말 미쳐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매니저들은 그럴 때일수록 당황하지 않고, 최대한 친절하게 서비스를 응대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합니다.

 

 

 

 

"인터뷰/면접 분위기와 질문"


인터뷰 현장은 어떠한가?

대부분의 인터뷰는 지원한 스토어에서 진행됩니다. 약속한 시간에 맞춰서 스토어에 가서 바리스타에게 '나 오늘 매니저랑 인터뷰 보러 왔어~!'라고 말하면 굉장히 친절하게 안내해줄 것입니다. 그렇게 매니저를 만나게 되면 각자 무료 음료 하나씩을 받고 근처 테이블로 가서 인터뷰를 시작하게 됩니다.

참고로 인터뷰를 보실 때, 최대한 밖에서 진행하거나 아니면 그 건물 내 다른 공간에서 진행하려고 할 것입니다. 아무래도 지원자가 주변 영향을 덜 받게 하고, 매니저도 온전히 지원자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하려는 생각이겠죠? 그럼 인터뷰 과정은 어떨지 얘기해볼까요?

 

◆ 인터뷰 초반부

인터뷰 초반은 아이스 브레이킹을 위한 간단한 수다로 시작합니다. 오늘 하루는 어떻냐느니, 날씨가 어떻냐느니, 뭐하고 지내냐느니 하는 질문들을 던집니다. 부담없이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됩니다. 다만 언제나 밝고 활기차고 긍정에너지 뿜뿜 뿜어내면서 말하길 바랍니다! 시작부터 즐거운 분위기를 내야 좋은 이미지도 심어줄 수 있고, 인터뷰가 부담스럽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인터뷰 중반부

여기서부터가 이제 시작입니다. 본격적인 인터뷰 질문이 시작하는 단계입니다. 차분하게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스타벅스와 왜 잘맞는 지원자인지를 어필하면 됩니다. 캐나다 스타벅스의 인터뷰 질문은 사실 구글링을 하면 대부분 나옵니다. 이게 거의 메뉴얼이기도 하고, 이것 이외의 질문을 하는 것을 거의 본 적이 없네요.

 

 

그 중에서도 제가 두 번의 스타벅스 인터뷰를 보면서 받은 질문들과 제가 답변한 내용을 대략적으로 알려드릴게요.

 

1. Tell me about yourself
: 본인의 학력, 경험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내가 어떤 경험들을 했는지 전부는 아니고 짧게만 얘기했음.

2. Why should we hire your?
: 캐나다 스타벅스에서 필요로 하는 커뮤니케이션 스킬, Social 스킬, Self-Management 스킬 등이 있다고 어필하고, 그러한 스킬들을 과거 아르바이트 경험들을 통해서 길렀다고 얘기함.

3. Why do you want to work for Starbucks?
: 캐나다 스타벅스는 생각보다 고객 서비스 응대 교육을 체계적으로 하는 곳임. 그래서 스타벅스에서 근무하면서 배우게 될 트레이닝을 바탕으로 성장하여, 본인과 스타벅스 성장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얘기함.

4. What is your strength and weakness?
: 강점은 현장 서비스업 경험이 많은 것을 어필했음. 과거 영화관 아르바이트 경험과 프로젝트, 피자집 아르바이트를 통해 서비스업을 많이 체험했음.
약점은 빠르게 일처리를 하려다보니 사소한 것을 잊어버릴 때가 있다는 것. 그래서 이 점은 최근 많이 노력해서 무엇인가 관찰할 때도 작은 점을 놓치지 않으려고 한다고 얘기했음.

5. Are you available during even early morning, weekend, night time or holiday?
: 그 때는 무직이어서 당연히 다 가능하다고 얘기했음.

6. Where do you see yourself at Starbucks in the future?
: 바리스타로 일 하다보면 수퍼바이저(Supervisor)로 근무할 기회를 얻게 될 수 있음. 그래서 누구에게나 든든한 바리스타로 성장한 뒤, 수퍼바이저에 지원하고 싶다고 얘기했음.

 

 

 

◆ 인터뷰 종반부

인터뷰 종반부의 단골 질문은 바로 '마지막으로 할 말 있니?' 입니다. 사실 이 때까지 인터뷰 분위기가 좋았다면, 그냥 '좋은 기회줘서 고맙고, 얼른 같이 일하고 싶어!'라고 말해도 되지만, 저는 항상 인터뷰 마지막에 이런 질문을 덧붙입니다.

 

혹시 너(매니저)가 지원자에게 특별히 바라는 점이 있어?

 

이렇게 질문하면, 거의 대부분 다 대답을 해주더군요. 시간 관리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든지, 체력이 좋은 사람이 와주면 좋겠다든지, 친절하게 잘할 수 있는 사람이 필요하다든지 말이죠. 매니저마다 원하는 건 다 다르지만, 중요한 것은 저렇게 질문함으로써 매니저의 니즈를 알 수 있다는 거에요. 그 대답에 맞춰서 나를 한 번 더 어필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체력 좋은 사람이 필요하다는 매니저에게는 본인이 운동도 꾸준히 하고 있고, 공부와 알바를 병행했는데도 좋은 성적을 받았던 경험이 있다는 식으로 어필할 수 있겠죠. 그렇게 마지막까지 예의있고, 밝게 인터뷰를 마무리하면 됩니다. 인터뷰 결과는 빠르면 당일, 혹은 3일에서 4일 정도 걸려요. 정말 길게 걸릴때는 1주일도 걸린 것도 봤습니다.

 

여기까지가 오늘의 포스팅입니다. 최대한 핵심만 추려서 포스팅하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글이 길어졌네요. 그래도 이 포스팅이 여러분의 캐나다 스타벅스 도전에 큰 밑거름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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