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항상 캐나다 해외취업을 위해서 필요한 요소 중 하나로 인맥 네트워크를 언급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인맥 취업이라고 하면 정말 난리가 나죠! 특히 대기업이나 중견기업 취업에서 더욱 그렇죠. 누구 소개로 들어왔다, 아니면 인맥으로 취업했다라는 말이 퍼지면 불공정하고 박탈감을 느낀다는 여론이 쏟아지게 됩니다. 요즘 같이 취업이 힘든 시기에 더욱 그렇고 말이죠.
하지만 캐나다는 오히려 반대로 취업에서 인맥 네트워크가 엄청나게 큰 작용을 합니다. 이게 도대체 머선 소리여, 캐나다가?? 이렇게 반응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습니다. 캐나다라고 하면 막연하게 한국보다 더 공정할 것 같은 이미지가 있었나봅니다. 저도 그랬고 말이죠.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캐나다 워홀/해외취업에 있어서 왜 인맥과 네트워크가 중요한지, 채용 문화와 레퍼런스라는 용어를 통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캐나다 취업 시스템 = 수시채용"
캐나다의 채용 시스템은 기본적으로 수시채용입니다. 즉, 회사가 필요할 때마다 그 때 그 때 맞게 직원을 채용한다는 것이죠. 수시채용의 특징으로는 채용 공고가 비정기적으로 뜬다는 점과 채용 인원이 적고, 해당 직무에 대한 준비성과 경력에 확신이 있는 지원자가 채용될 확률이 더 높다는 점도 있죠.
그런데 한국 사람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수시채용의 또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내부추천(Reference)!! 내부 현직자의 추천을 통해 채용을 하는 것을 말합니다. 채용 공고를 잡포스팅 사이트에 올리기 전에 이 내부추천 과정을 먼저 거치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서 채용 공고가 올라올 수도 있고, 안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채용 공고가 올라오더라도, 내부추천을 받은 지원자가 다른 지원자에 비해 더욱 우선순위에 서게 됩니다.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기업의 입장에서 내부추천을 받는 이유는 크게 두가지입니다.
1. 내부추천 지원자에게 더 신뢰가 간다는 점
2. 내부 직원의 이직 방지
그래서 캐나다에서는 수시채용, 그 중에서도 내부추천을 통한 채용이 매우 일반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내부추천은 주로 원래 알고 있던 인맥이나 직무 커뮤니티에서 알게된 사람에게 기회가 주어집니다. 때문에 취업준비생이나 이직 희망자들은 학교나 소셜 커뮤니티를 통해 네트워크를 넓혀나가며 거기서 만난 사람들에게 꾸준히 자신의 커리어와 포트폴리오에 대해 어필하고는 합니다.
"전체 일자리 20% = 채용공고, 그럼 나머지 80%는?"
위 그림은 myjobmentor.com이라는 북미 취업에 관련 웹사이트에서 인용한 사진입니다. 그리고 제가 강연에서 직접 사용하고 설명했던 사진이죠.
그림에 빙산이 있고, 밖에 드러난 윗부분이 20%이고 수면에 가라앉은 부분이 80%입니다. 저렇게 밖에 드러난 20%의 빙산 부분이 바로 채용 공고 일자리입니다.
그리고 밑에 감춰진 80% 빙산 부분이 바로 숨겨진 일자리라 해서 내부추천으로 채워지는 자리죠. 만약 여러분이 인맥 네트워크 없이 순수하게 잡포스팅 사이트에 올라오는 채용 공고에만 도전한다면, 여러분은 전체 일자리 중 저 20%의 기회만 얻을 수 있는겁니다.
하지만 만약 인맥 네트워크를 넓히고 여러분을 알리려고 노력한다면 저 80%의 기회도 도전할 수 있겠죠. 그래서 제가 캐나다에서 인맥 네트워크를 늘릴 것을 강조하는 것이고, 제대로 된 인맥 하나를 만들라고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인맥도 실력이 있어야 만들어진다."
물론 인맥이 전부는 아닙니다. 아무리 그 회사에서 영향력 있는 인맥이라 할지라도 여러분의 실력과 역량이 그 직무에 맞게 준비되어 있지 않다면 그건 인맥으로도 커버하기가 힘들 겁니다. 특히 워홀이나 해외취업을 노리시는 분들은 캐나다 현지인들/유학생과의 보이지 않는 경쟁을 이겨내야 하는데, 정말 확실하게 실력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인맥으로도 취업하기 힘듭니다.
그러니 인맥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실력을 먼저 다져놓길 바랍니다. 그리고 그 실력의 결과물을 적극적으로 알리세요. 그럼 여러분을 알아보고 먼저 제안을 하러 와주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재다희 티스토리 블로그 추천 글>
2021.05.30 - [마케팅 실습] - 네이버 애드포스트 신청 과정과 승인 보류, 승인 조건에 대해서 알아보기!
2021.05.29 -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 -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카페 추천! 머그커피 카페 방문 후기(공부 & 디지털 노마드에게 좋은 카페)
2021.05.28 -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 - 인하대 후문 스터디카페 <카페 더 스토리(Cafe the Story)> 이용 후기와 특징
2021.05.25 - [각종 후기] - 카카오뱅크 26주 적금 챌린지 완료 후기! 청년 재테크로 추천? 비추천?
2021.05.06 - [마케팅 실습] - 바이럴 마케팅의 종류와 특징, 채널, 효과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2021.05.06 -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 - 인천 청년공안 유유기지 제물포 스마트타운 방문 후기(feat. 청년취업활동 지원 공간)
2021.05.04 - [디지털 크리에이터의 작업 공간] - 인하대 스터디카페 깔끔하고 아늑한 커피서관 이용 후기, 특징, 인테리어, 장단점 포함 후기
'캐나다 워홀과 해외취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에서 캐나다 택스리턴 신청하기 : (1) 터보택스 T1 form 작성하기 (1) | 2021.10.04 |
---|---|
캐나다 스타벅스 바리스타 직무 영어 인터뷰/면접 후기 다 알려드립니다!(feat. 영어 질문 예시) (0) | 2021.05.31 |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크몽 전자책 발행! 전자책을 내게 된 계기? (0) | 2020.10.31 |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캐나다에서 한국으로 귀국 전, 추천하는 위시리스트(feat. 여행, 쇼핑, 홈파티) (0) | 2020.10.20 |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문제없이 캐나다 워홀 직장인 퇴사하는 노하우 정리 (feat. 2주 퇴사 통보 기간 / 레퍼런스) (0) | 2020.10.15 |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캐나다 워홀에서 외국인 친구 사귀는 법, 그 노하우(feat. 직장 / 밋업 Meetup) (0) | 2020.09.13 |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캐나다 워홀 직장인이 월급을 받는 방법(feat. 2주급 / 은행 수표 / 계좌 이체) (0) | 2020.08.11 |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캐나다 워홀 영어 인터뷰 질문 예시와 팁 (0) | 2020.08.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