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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과 해외취업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캐나다 워홀에서 외국인 친구 사귀는 법, 그 노하우(feat. 직장 / 밋업 Meetup)

by 내맘대 2020.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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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을 오게되면 가장 먼저 궁금해하는 것이 바로 외국인 친구들을 만나는 방법이다. 먼저 캐나다 생활 문화에 대해 말해보자면, 캐나다가 다인종 다문화 기믹때문에 엄청 개방적인 문화로 잘 알려져있지만, 인간관계에 관해서는 여러분의 생각보다 훨씬 폐쇄적인 사회이다. 폐쇄적인 인간관계라는 것은 즉, 대부분의 인간관계가 지인 위주로 돌아간다는 뜻이다. 한국의 경우에는 스터디나 동호회 등의 활동이 활발하여서 지인 외의 인간관계를 넓히는데 크게 어려운 점은 없다. 반면 캐나다의 경우에는 지인과의 취미 활동이나 직장 동료와의 여행, 파티 등의 활동을 더 많이 하는 편이다. 오히려 캐나다인이 아닌 다른 외국 친구들, 예를 들어 유학생이나 타국에서 온 워홀러들이 외부 활동에 더 적극적이고 관심이 많은 편이다. 그러면 이제 상황별로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감이 올 것이다.

 

1. 직장 동료

출처 : Starbucks UK

제일 좋은 상대는 뭐니뭐니해도 직장 동료이다. 직장 내에서는 일단 일이라는 목적으로 많이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적인 대화를 나누기에도 좋은 장소이다. 캐나다인이나 다른 외국 사람들과 일하다보면 일 얘기 뿐만 아니라 사생활 얘기, 취미 얘기 등등의 스몰 토크(Small Talk)를 많이 할 수 있게 된다. 우리가 미드에서나 보던 그 장면들이 실시간으로 눈앞에서 펼쳐지는 것이다. 하지만 만약 워홀을 와서 한인이 운영하는 매장이나 사업체에 들어간다면, 이렇게 좋은 기회는 거의 맛보지도 못한채 끝나버리고 만다.

그러니 직장 동료를 통해 외국인 친구들을 만들기 위해서는 일단 한인이 별로 없는 직장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예로 스타벅스, 세컨컵 커피, 팀홀튼 등이 되겠다. 한인이 별로 없는 직장에 잡을 구하여 처음에는 업무 위주로 대화를 나누도록 하자. 직장은 직장이니 일단 맡게 될 업무에 충실하는게 우선이다. 아무리 여유를 중요시하는 캐나다도 직장에서 일에 성실하지 않은 사람에 대한 이미지는 좋을 수 없다. 그렇게 업무 위주로 대화를 하다가, 조금 더 친해지면 사적인 스몰 토크를 나눠보도록 하자. 스몰 토크를 나누다보면 서로 간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그렇게 친해지면 지인이 되어 파티에 초대하고, 퇴근 후에 같이 밥을 먹고, 거기서 더 친해지면 귀국하고도 연락할 깊은 관계가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맘이 맞는 직장 동료가 생기면 적극적으로 인간관계를 발전시키도록 하자.

 

2. Meetup

출처 : Meetup.com

두번째는 연고가 없는 사람들끼리 만나는 방법인데, 바로 온라인을 통해서 모임 찾아 참여하는 것이다. 캐나다인들의 인간관계 스타일이 워낙 지인 위주라 그런거지, 캐나다도 동호회라는게 없는 것은 아니다. 직무 관련 동호회, 취미 관련 동호회 등등 캐나다 내 대부분의 동호회 만남이 이 사이트를 통해서 이루어진다. 심지어 할로윈 파티 당일 인원 모집 같은 모임도 주최되기도 한다. 워홀러들의 경우, 필자가 추천하는 모임은 두 가지가 있다. 하나는 언어 교환, Language Exchange 모임이고, 두번째는 취미 관련 동호회다. 

첫번째 언어 교환(Language Exchange) 모임의 경우는 Meetup에서 워홀러들이 가장 접하기 쉬운 모임이다. 언어 교환 모임에는 전 세계의 워홀러뿐만 아니라, 유학생, 그리고 그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나온 캐나다인들이 참석한다. 다만 캐나다인의 비율보다는 워홀러, 유학생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많긴하다. 그리고 백인, 흑인, 아시아인 등등 다양한 유학생들이 참여하기도 한다. 그래서 영어가 제 1언어, 혹은 유창한 제 2외국어가 아닌 사람들이 많다. 그러니 우리가 생각하는 북미식 깔끔한 영어를 기대하고 가지 않기를 바란다. 하지만 캐나다에 살게 되면 아시아 영어, 유럽 영어, 남미 영어, 인도 영어 등등 다양한 영어를 익혀야하니 필자는 꽤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영어를 쓸 기회가 조금이라도 필요한 워홀러의 입장에서 이런 모임이라도 있는게 다행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참석하게 되면 적극적으로 한 마디라도 더 하도록 노력하자.

두번째 취미 관련 동호회는 기초적인 영어 회화가 가능해졌을 때쯤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목적이 취미를 같이 즐기거나 취미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자 하는 성격이 크다보니, 어느 정도 기초 회화는 가능해야 서로 간에 의사소통과 동호회 활동이 원활할 것이다. Social Networking이라 해서 인간관계를 넓히기 위한 목적으로 만나는 동호회도 있고, 자전거, 산악, 운동 목적의 동호회도 많이 있다. 본인의 취향에 맞게 고르면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언제나 말하지만 적극성이 제일 중요하다는 점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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