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택스리턴 터보택스 T1 form 작성하기
한국의 연말 정산 세금 환급처럼 캐나다도 택스리턴이라는 제도가 있습니다. 캐나다 택스리턴은 4월 말까지 신청해야 하는데 몇 가지 서류들을 작성해서 제출 해야 합니다. 그 중에서 가장 중요한 T1 form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심플 택스나 터보 택스, 스튜디오 택스 등의 사이트 및 프로그램들을 이용하면 되는데, 저는 한국에서 진행하는 택스리턴이었기 때문에 터보 택스를 이용했습니다.
터보택스로 택스리턴 T1 Form 작성하기
캐나다 택스리턴 신청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으로 신청하는 NETFILE, 그리고 CRA에 직접 서류를 송부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온라인 NETFILE은 캐나다 내 거주하고 있는 사람들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신청하는 사람들은 서류를 CRA에 직접 보내야 합니다. CRA에 보내는 서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 T1 general form
- T4 슬립 사본
- 워크퍼밋 사본
- SIN 페이퍼 사본(선택)
- 여권 사본(선택)
이번 포스팅에서는 터보택스로 T1 general form을 작성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터보택스에 로그인하면 위 사진과 같이 택스리턴을 진행할 것인지 물어봅니다. 'Start a new 2020 return'에 Continue를 클릭해주세요
클릭을 하면 위 화면으로 넘어오게 됩니다. 택스리턴을 진행하면서도 다양한 서비스 제품들이 있는데 무료부터 프리미어까지가 개인 택스리턴 신청자가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별도의 컨설팅 없이 무료로 진행하고 싶으신 분들은 'Free' 서비스를 클릭해주면 됩니다.
누구를 위한 택스리턴인지 물어보는 화면입니다. 대부분이 본인 택스리턴을 진행하는거니 'Myself'를 클릭해줍니다.
첫 순서는 개인정보 입력입니다. 한국에서 신청하는거라 'Outside Canada' 질문에 Yes라고 대답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한국 주소를 영문으로 입력해야 하는데, 네이버에서 영어 주소를 검색해서 각 칸에 맞게 입력해주세요. 전화번호는 북미식 전화번호만 입력할 수 있는데, 캐나다 내에 아는 지인 혹은 가족이 있다면 양해를 구하고 그 번호를 입력해주면 좋습니다. 하지만 아는 지인이 아무도 없다면 그냥 공란으로 두시면 됩니다.
해외 자산이 있는지, 부동산 처분을 했는지, 감옥에 갔다 왔는지, 정신적/신체적 장애가 있는지 여부를 물어보는 항목입니다. 해당 사항이 없다면 전부 'No'를 체크합니다. 하단에 나온 선택지는 금융 상품 가입 내역입니다. TFSA, RRSP, RRIF를 하나라도 보유하고 있따면 체크해주면됩니다.
본격적으로 택스리턴 정보들을 기입하는 순서이고 여기서부터는 T4 슬립이 필요합니다. 캐나다 내 모든 고용주는 택스리턴을 위해 법적으로 2월 말까지 근로자들에게 T4 슬립이라는걸 이메일/우편으로 전달해줘야 합니다. 만약 CRA 계정이 있고, 이전에 택스리턴 신청 이력이 있다면 CRA에 자동으로 본인 T4 슬립이 업로드 되어있을 겁니다. 그러면 CRA Autofill 기능을 활용하여 정보들을 자동으로 업로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CRA 계정이 없고, 이번이 첫 택스리턴이라면 직접 T4 정보들을 기입해야 합니다. Continue를 클릭해주세요.
택스리턴에 필요한 정보들인 Income, RRSP, Deductioni, Provincial 정보들을 입력해줄 겁니다. 하지만 워홀러 대부분이 근로자이고 수입에 대부분이 근로소득 뿐이라서 Income만 신경써서 입력해주면 됩니다.
Income에서 T4 슬립 정보들을 입력하는 화면입니다. 고용주 이름과 각 박스 번호에 맞는 금액들을 똑같이 기입해주면 됩니다. 오른쪽 사진은 T4 슬립 샘플입니다. T4 슬립을 보면 각 박스 번호마다 일정 금액이 적혀있습니다. 그 박스 번호와 동일한 번호를 화면에서 찾아서 금액을 똑같이 입력해주면 됩니다. 비어있는 박스는 공란으로 둡니다.
T4 슬립 정보 입력이 완료되면 보여주는 요약 정보입니다. 큰 이상이 없다면 계속 진행합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하겠냐는 물음이 뜹니다. 전문가 리뷰와 컨설팅을 받을 수 있지만 유료 서비스입니다. 유로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으면 'No, thanks'를 클릭해주세요.
RRSP와 Deduction을 기입해주는 순서입니다. 대부분의 워홀러는 여기에 해당사항이 없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패스하도록 하겠습니다.
Provincial 정보를 기입하는 단계입니다. 여기서는 거주 정보에 대한 질문을 받게 될 겁니다.
저는 2020년 가을에 귀국했습니다. 그래서 Status가 Non-Resident였는데요, Non-Resident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위 사진처럼 4가지로 나뉘게 되는데요, 하나하나 알아보자면
Non-Resident : 해당 년도 말에 캐나다에 거주하지 않음
Deemed-Resident : 해당 년도 말에 캐나다에 없었는데 183일 이상을 캐나다에 거주했음
217 section : 퇴직 연금이나 기타 보험금 수입이 있었을 때
216 section : 부동산 관련 수입이 있었을 때
제 경우에는 2020년 연말에는 한국에 있었지만 183일 이상 캐나다에서 거주했기 때문에, Deemed-Resident를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여기는 이자소득이나 투자소득, 부동산 소득 및 기타 근로소득을 제외한 소득이 있었는지 기입하는 화면입니다. 있으면 기입해주고, 없으면 바로 다음 화면으로 넘어갑니다.
캐나다 외 국가에서 근로소득, 연금 소득, 이자/투자소득, 부동산, 자영업, 기타 자본 소득이 있었는지 기입하는 화면입니다. 워홀러들은 대체로 해당사항이 없으므로 바로 넘어가줍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여태까지 기입한 정보들을 다시 한 번 리뷰하는 순서입니다.
기입한 정보들 중 이상이 있거나 미심쩍은 경우 이렇게 경고 화면이 뜹니다. 제 경우에는 Non-Resident를 다시 한 번 체크해볼 것을 권고하는 내용이었습니다. 이상이 없으면 하단에 'Done with warnings'를 클릭합니다.
택스리턴 신청 시 표시될 개인정보들(이름, SIN, 생년월일)을 보여줍니다. 이상 없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마지막으로 해당 년도 총 소득과 공제된 금액, 환급 예상 금액을 안내해주는 화면입니다. 캐나다 워홀러들은 근로소득 밖에 없어서 대부분 환급을 받게 됩니다. 단 여기서 말해주는 환급 금액은 어디까지나 예상 금액입니다. 이 금액보다 적어질 수도 있고, 많아질 수도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계좌이체(Direct Deposit)로 받을지 수표로 받을 지 물어보는 화면입니다. 계좌이체는 캐나다 내 은행 계좌가 있을 때 가능합니다. 만약 현재 캐나다 내에서 신청하시는거라면 계좌이체로 받으시는게 훨씬 빠르고 편합니다. 하지만 현재 한국에 거주 중이고 캐나다로 돌아갈 계획이 없다면 수표로 받으셔야 합니다.
마지막 단계입니다. 'File'에서 T1 general form을 다운받아 인쇄하면 됩니다.
CRA에 가입할 것인지 물어보는 화면입니다. 본인 판단 하에 CRA에 가입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시면 Yes를 선택해주시면 됩니다.
한국에서 신청하시는 분들은 하단에 'Print & mail your return(s)'를 클릭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T1 general form 파일이 다운로드 됩니다.
이게 바로 T1 general form입니다. 양식 안에는 터보택스를 통해 입력한 모든 정보들(개인정보, T4, 거주 정보, 환급금 등)이 기입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바로 마지막 장에 수기로 싸인을 해야한다는 것입니다.
T1 form 제일 마지막 장의 하단을 보시면 위 사진과 같이 서명을 하는 박스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박스는 해당 택스리턴에 등록된 모든 정보들이 거짓없이 정확하고 본인이 제출하는 것임을 증명하기 위해 수기 싸인을 하는 부분입니다. 'Sign here' 옆에 펜으로 수기 싸인을 해주고, 하단에 한국 내에서 연락 가능한 전화번호와 신청 날짜를 영어로 적어줍니다.
여기까지 터브택스를 이용해서 T1 general form을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어떻게 서류들을 준비해서 보내야 하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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