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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과 해외취업

[캐나다 워홀 살아남기] 캐나다 입국심사 및 취업비자 받기 / (2) 이민국 취업비자(Work Permit) 심사

by 내맘대 2020.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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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워홀 살아남기를 연재 중인 재다희다.

 

지난 번에는 캐나다 입국심사 및 취업비자 받기에서 입국심사 과정을 다뤄보았다. 이번에는 워홀러 여러분에게 제일 중요한 취업비자, 즉 Work Permit을 받는 과정과 인터뷰 질문 예시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입국심사를 마치면...

입국심사를 마치고 나면, 본인의 status에 맞는 Permit을 받기 위해 Immigration office, 이민국 사무실로 가라고 안내받게 된다. 이민국 사무실은 입국심사대 바로 오른쪽에 위치해있는데, 유학생과 이민자, 워홀러 모두가 거쳐가야하는 장소이다. 이 곳에서 Work Permit을 받고, SIN 넘버를 받으면 공항에서 하는 모든 절차는 끝이 난다.

이민국 사무실로 들어가게 되면, 가장 먼저 보게 될 것은 긴 줄이다. 앞으로 캐나다에서 관공서 업무, 행정 업무, 민원 업무 등을 처리하게 될 일이 있으면 이렇게 긴 줄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마 캐나다의 행정 처리 속도를 겪어보고 나면 한국 관공서의 행정력을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될 것이다...ㅋㅋㅋ

절차 자체는 입국심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이민국 심사관들이 보는 것은 해당 입국자가 정말 유학생으로서 입국하는 것이 맞는지, 워홀러면 캐나다에서 발급해준 invitation을 보유하고 있는지, 캐나다 내 고용주에게 고용된 사람이면 LMIA가 있는지를 보고 Work/Study Permit을 줄지 말지 결정한다. 대기줄에서 기다리다가, 이민국 심사관이 부르면 그 때 창구로 가면 되는데, 미리 증빙서류를 준비해놓으면 좋다. 한국인의 경우 공항 이민국 사무소에 자원봉사를 해주시는 한인 분들이 간혹 보이는데, 만약 영어가 잘 안돼서 심사관과의 커뮤니케이션에 문제가 있을 것 같으면 이 분들에게 통역 지원을 받으면 된다. 

 

이민국 심사관과의 인터뷰

심사관과의 인터뷰는 입국심사 인터뷰와 크게 다르지 않다. 다만 입국심사와는 다르게 이민국 심사관은 해당 입국자가 가지고 있는 증빙서류(Invitation, 입학허가증, LMIA 등)가 진짜인지 아닌지 보다 자세하게 들여다보는 편이다. 특히 유학생의 경우에는 입학허가증에 나와있는 학교와 학과, 그리고 학업 기간에 대해 자세히 보고 그 기간에 맞게 재량껏 Study permit의 기간을 결정한다. 워홀러의 경우에는 Invitation이 진짜인지 아닌지 확인하고 1년 기간의 Work Permit을 발급해준다. 이민국 심사관과의 인터뷰 질문의 예시를 알아보자.


인터뷰 질문 예시

1. Why did you come to Canada? (왜 캐나다에 왔니?)

2. Can you show me any documents? (증빙서류 있니?)

3. Are you going to stay in Canada for one year? (일년동안 캐나다에 있는거 맞아?)

4. Do you have a temporary residence now? (임시숙소 있어?)

5. What kind of work will you do? (어떤 일 할거니?)


대략 이 정도의 질문을 물어본다. 질문 자체는 입국심사 때와 크게 다르지 않다. 저 질문을 다 물어볼 수도 있고, 안 물어보고 2가지 정도만 물어보고 알아서 처리를 해주는 사람도 있다. 나는 참고로 증빙서류까지만 제출하고 별말이 없었는데, 어느 순간 다 처리됐다고 가도 된다고 했었다.... 다만 이민국 심사는 Study/Work Permit이 걸려있는 인터뷰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긴장하는 경우가 많다. 심사관들도 사람이니 너무 긴장하지 말고, 차분히 대답하면 큰 문제 없이 지나가게 된다. 그렇게 심사가 끝나게 되면...

(박스처리된 부분은 개인정보에 관련된 부분이라 가렸습니다.)

이렇게 생긴 Work Permit을 받게 된다. Study Permit의 경우에는 Study Permit이라고 표시되어 나온다. 각 Permit별로 문서번호와 UCI라는 식별번호가 부여되는데, 이것도 개인정보의 일종이니 함부로 공유해서는 안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하나 더 팁을 주자면, SIN 넘버를 공항 이민국 사무소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민국 심사관과의 인터뷰가 끝나고 Work Permit을 받았으면, 이민국 사무소를 나가기 전에 Service Canada를 들러서 SIN 넘버를 발급받도록 하자! 어디에 있는지는 심사관이나 다른 근무자들에게 물어보면 친절히 대답해줄 것이다. 왜 SIN 넘버를 공항에서 받으라고 추천하는지 다음 포스팅에서 얘기해주겠다.

모든 절차가 끝나고 나면, 이제 짐을 찾고 세관을 거치고 나가면 캐나다 입국 절차는 끝나게 된다. 환영한다. 당신은 이제 캐나다에서의 첫 삶을 스타트하게 되었다. 앞으로 모든 일에 행운이 가득하고, 힘든 역경 모두 힘차게 헤쳐나가길 바라겠다. 그러면 다음 포스팅에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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