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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에서 외국인으로서 산다는 것은...?? / #외국인의 삶 #토론토의 삶 #파트타이머의 삶

by 내맘대 2019.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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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재다희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동안 2년 넘게 캐나다에 사는 동안, 외국인으로서 느꼈던 저의 해외 살이 생각에 대해 주저리주저리 써볼까해요!!

Day-off에 카페에서 블로그 포스팅 중

[Day-off에는 카페에서 블로그 포스팅 작업]


#1. 외국인의 삶

사실 저는 해외에서 1년 넘게 살아보는 것은 이번 캐나다 생활이 처음이에요. 그동안 전공 프로젝트니 대외활동이니 해서 해외에 잠깐 잠깐 일주일 정도 나갔다오는 일은 몇번 있었지만, 이렇게 제대로 외국인으로서 해외 생활을 해보는 건 이번이 처음이네요.

처음에는 생각보다 적응을 잘했었요. 시차 적응도 금방 했었고, 현지 생활 양식도 크게 답답한 것은 없었기 때문에 적응 자체가 어렵지는 않았어요. 캐나다라는 나라 자체가 이민자에게 상당히 개방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국제학생들도 많고, 외국인에 대한 거부감이나 어색함도 거의 없었어요. 확실히 한국보다는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분위기랄까?

하지만 그래도 종종 나는 여기서 외국인이구나~ 하는거를 확실히 느낄 때가 있어요. 일을 할때나, 아니면 밖에 다닐 때 진짜 병원비 크게 안내고 싶어서 몸을 엄청 사린다거나, 일자리를 구할 때 일일이 나의 비자 상태를 확인시켜줘야 한다거나 등등 말이죠.

아무리 3년이 다 되어간다고는 하지만, 결국에는 여기서는 나는 한국인이구나... 하고 느낄 때도 많아지는 것 같아요. 그럴 때마다 내가 여기 와서 이러고 있나하고, 한국 돌아가버릴까...하고 고민할 때도 있답니다. 그래도 이럴때마다 저의 멘탈을 잡아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참 다행이에요! ^^


#2. 토론토의 삶

[출근 길에 너무 예뻐서 찍은 Yonge Street 풍경]

토론토에서의 삶은 확실히 전에 살던 도시보다는 재밌는 것 같아요. 전에 살던 곳은 Sarnia라는 정말 작은 변두리 도시인데, 거기에는 한인타운이나 한국 음식점 같은 한국스러운 것들이 하나도 없었어요. (굳이 찾자면 신라면과 김치라면 정도?? ㅋㅋㅋ) 그래서 토론토 넘어와서 지금은 Finch쪽에서 살고 있는데, 확실히 그 전 도시에서 느꼈던 외로움이나 우울함은 덜 느껴지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아직 토론토에 대해 아는 게 없다보니, 어딜 어떻게 놀러가야하는지 모르는게 너무 많답니다 ㅠㅠ 근데 사실 토론토 사는 친구들한테 물어봐도 토론토에 할게 참 없다네요... 특히 겨울에요.

거기다가 요즘은 일 끝나면, 블로그 포스팅하거나 유튜브 동영상 찍거나, 잡서칭을 하는게 대부분이니...... 현실을 사느라 놀 여유가 많이 없는 것도 있네요. 그래도 한국 음식이랑 한국 음악 등등 친숙한 것들도 많고, 좋은 친구들도 있어서 생활 자체는 심심하지는 않은 것 같아요!


#3. 파트 타이머로서의 삶

[휴식 시간에 찍은 눈 오는 날의 스타벅스]

토론토에서 파트 타이머로서 사는 것도 사실은 그렇게 쉽지도 않아요. 토론토에서 현재 최저시급이 14달러 정도하는데, 아마 한국 원화로 환산하면 12,000원 정도일겁니다. 보통 이 정도면 넉넉히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현실은 확실히 만만하지가 않아요 ㅋㅋㅋ

파트타임이다 보니 쉬프트가 고정적이지도 않고, 생각보다 일하는 시간도 많지도 않고, 그 시간마저도 겨울에는 장사가 안되니 커트하는 경우가 다반사랍니다 ^ㅡ^;; 거기다가 상상 이상으로 룸렌트 값과 교통비, 핸드폰 요금, 밥값이 많이 나가더라고여. 정말 매월 고정비용을 다 지불하고 나면, 남는게 거의 없더라구요. 정말 간신히 연명할 수 있을 정도랄까...?? 하하하

그래서 요즘에는 다른 파트타임을 알아보거나, 아니면 아예 풀타임을 하나 구해서 커리어를 제대로 쌓을까 여기저기 알아보고 있답니다. 유튜브랑 블로그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싶지만, 현실적인 문제가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4. 마치며...

생각보다 글이 엄청 길어졌네요! 오늘은 그동안 캐나다에서 살면서 느꼈던 점을 한 번 얘기해보고 싶었어요. 이렇게 적다보니, 힘든 거 엄청 많다고 넋두리부리고, 투정부리는 애같이 보이네요.(차마 부정은 못하겠습니다... ^^;;)

하지만 언제나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즐겁고 보람찬 삶을 사려고 노력하고 있답니다! 20대 끝자락에서 어른이 되기 위한 마지막 고난이 찾아온 것 같기도 해요! 힘들더라도 언제나 긍정과 열정만은 놓지 않는 재다희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다음에 더 유익한 포스팅으로 돌아오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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