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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후기/서평] 부의 추월차선 : 부자가 되는길? 진정한 부는 무엇인가?

by 내맘대 2020. 8.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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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으로 행복을 살 순 없지만, 곤란한 상황에서 당신을 구해줄 수는 있다. - 클레어 부드 루스(Clear Booth Luce)

나는 아무것도 시도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느니, 실패를 후회하는 삶을 살겠다. -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

자기밖에 생각하지 않는 사람은 큰 일을 할 수 없다. - 벤자민 프랭클린(Benjamin Franklin)

성공한 사람보다는 가치있는 사람이 되라. - 알버트 아인슈타인(Albert Einstein)

위험을 무릅쓰고 멀리 나아가고자 하는 사람만이 자신이 도달할 수 있는 가장 먼 지점을 발견한다. - T.S 엘리엇

 

<부의 추월차선> The Millionaire Fastlane

작가 : 엠제이 드마코(MJ Demarco)

 

 

경제적 자유를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봤을 책이다. 제목부터 자극적인 이 책은 그야말로 입소문을 타고 빠르게 퍼지기 시작했고, 그동안 우리가 믿고 있었던 부자가 되는 방법,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을 완전히 깨부수는 책이었다. 우리가 그 동안 믿어왔던 부자되는 방법은 어떤 것이었나?

 

고소득 직종에 취직하거나,

전문직 커리어를 갖는 것,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하며, 은행 예끔 복리를 타는 것

주식이나 펀드, 부동산에 투자하여 가격이 상승하는 것 등등. 

 

한국 사람들 뿐만 아니라 전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러한 방식으로 통해 나름대로 부를 창출해왔고, 이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경제적 자유를 얻는 방법이라 생각해왔다. 다만 이 방법들의 한가지 공통점이 있다면, 바로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점이다. 주식이나 부동산의 경우에는 가끔 운좋게 대박이 터져서 시기만 잘 맞는다면 투자한 돈의 몇십배의 수입을 벌어들일 수 있다. 미국의 닷컴버블과 서브프라임 사태 직전의 부동산 시장이 좋은 예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상당한 시간이 지나고나서 은퇴할 때 쯤이 되서야 우리가 목표하는 경제적 자유를 이룰 수 있다.

 

그런데 만약 은퇴할 때까지 기다릴 필요가 없다면?

30대, 40대에 경제적 자유를 이루고 은퇴할 수 있다면?

 

우리가 그렇게 원하는 경제적 자유를 어떻게 해야 젊은 나이에 이룰 수 있을까? 부의 추월차선의 저자 엠제이 드마코는 이를 인도, 서행차선, 추월차선을 통해 최대한 심플하게 독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필자는 이 책을 통해서 어떤 점을 느낄 수 있었는가?

 

1. 인도, 서행차선 그리고 추월차선

필자는 돈과 소비에 관한 패턴을 세가지의 길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첫번째 길은 인도로 우리가 잘아는 그 욜로(YOLO)와 같은 라이프 스타일이다. 수입이 생기는대로 별다른 계획없이 지출을 하고, 저축도 따로 하지 않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욜로 라이프이다. 인도의 삶을 사는 사람들에게 부자가 된다는 것은 평생을 걸쳐도 이뤄질까 말까한 일이다.

두번째 길인 서행차선은 대부분의 책임감 있는 직장인을 의미한다. 또는 사장인데 프랜차이즈나 편의점 같이 영업시간에 얽매일 수 밖에 없는 사람들 또한 서행차선의 길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의 특징은 일주일의 5일 혹은 그보다 많게 정해진 근무시간에 출근하고 퇴근하며, 미래를 위해 수입의 대부분을 저축한다. 그리고 펀드나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 이들이 서행차선인 이유는 이들의 부를 위한 투자방식은 시간이 너무 오래걸린다는 것이다. 수입은 한정되어 있고, 지출을 통제하고 남은 금액으로 투자를 하게 되니 수익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시장에 대한 통제권이 없으니 수익은 커녕 원금을 잃을 가능성도 있다. 무엇보다 서행차선은 주말 2일을 위해 평일 5일을 9시부터 6시까지 일해야 한다. 즉, 2일의 자유시간을 위해 5일간의 자유를 파는 것이다.

추월차선은 사업 시스템을 만들어내고 이를 보유한 사람들을 의미한다. 단순히 다단계나 프랜차이즈 가게의 사장이 아니라 사업 시스템의 근간에서부터 수동적 수입까지 그 시스템을 구축해낸 사람들을 말한다.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예로는 바로 카카오가 되시겠다. 초반 단순한 무료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시작한 카카오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카카오맵에 이어 이제 카카오배달 등 대한민국의 필수 서비스 영역 전부에 그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미국의 예로는 페이스북의 CEO 마크 주커버그가 있다. 이들의 특징은 초기에는 서행차선 사람들보다 수입이 말도 안되게 적다는 것이다. 또한 실패 리스크도 상당하고, 사업을 런칭한다해도 안정궤도에 올리기까지는 서행차선보다 적은 수입에, 그들 이상으로 사업에 더 헌신해야 한다. 하지만 사업이 안정궤도에 올라서고 시스템이 갖춰지면 그들이 벌어들이는 수익은 서행차선의 몇십배로 성장하게 된다. 서행차선의 사람들이 은퇴할 때까지 되서야 벌 수 있는 돈을 몇 년안에 벌어들일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5일내내 일을 하지 않고, 자유시간을 누리면서 수동적으로도 상당한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다.

 

2. 단순히 '돈 많이 벌게해주는 노하후 책'이 아닌데?

이렇게 추월차선 사람들의 특징을 나열하면 많은 사람들이 '그럼 돈을 벌기 위해서는 사장이 되어야겠네?!'라고 크게 착각을 하게 된다. 반복해서 말하지만, 사업을 하라는 것은 맞지만 단순히 음식점 가게의 사장이나 프랜차이즈 업체 한 가게의 사장이 되라는 것이 아니다. 본인이 통제권을 가질 수 있는 사업 시스템의 주인이 되라는 것이다. 아무리 돈을 많이 벌고 인기가 많은 프랜차이즈라도 본인이 그 사업에 대한 통제권이 없다면 그것은 추월차선의 삶이 아니다.

그리고 사업을 시작하려면 그것은 '자기가 잘하거나 하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것'을 아이템으로 잡고 시작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 부분에서 나는 그동안 수많은 사업들이 조기에 왜 파산하고 망했는지를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당신이 무엇을 잘하고 뭘 하고 싶어하는지는 전혀 궁금하지 않다. 내 문제, 내 불만을 해결해주고 좀 더 나은 편의를 제공해줄 사업에 열광한다.

그리고 필자가 말하는 것은 부를 창출하는 시스템 뿐이 아니다. 부를 지키기위한 재무지식, 교육, 그리고 사업에 대한 헌신 또한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실제로 우리 주변에도 수입이 상당히 많아도, 충분한 재무지식을 갖추지 못해 자산관리가 되지 않아 재산 축적이 않는 사람들이 많이 보인다. 책에서는 운동 선수나 스타 연예인들을 그 예로 들고 있다. 때문에 단순히 수입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 뿐만 아니라, 그 부를 지키기 위한 재무지식과 교육 또한 부를 창출하기 위한 또 하나의 요소라고 말할 수 있다.

 

3. 진정한 부는 과연 무엇인가?

그렇다면 진정한 부는 과연 무엇일까? 진정한 부는 돈일까? 이 부분 또한 나와 필자의 의견이 같은데, 진정한 부는 절대로 돈이 아니다! 돈은 진정한 부를 얻기 위한 수단이지 그 목표가 될 수는 없다. 때문에 사업을 시작할 때도 절대로 돈을 보고 하지 말고, 사람들의 필요를 보고 사업을 하라는 것이다. 필자 엠제이 드마코가 말하는 진정한 부의 요소는 3F로 표현된다. 가족(Family), 건강(Fitness), 그리고 자유(Freedom). 추월차선의 삶은 살면서 이 3가지가 충족되어야 진정한 부를 얻었다고 말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만약 이 세가지 중 하나라도 충족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부를 얻었다고 할 수 없다. 실제로도 우리 주변에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승진을 위해, 또는 정말 자신의 꿈과 목표를 이루기위해 모든 것을 다 희생하여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결국 우리가 무엇을 위해 그렇게 노력하는가를 다시 한 번 더 생각해보자. 가족과 건강, 자유를 잃어버린다면 우리가 금전적으로 부를 얻는다고 해도 그것이 큰 의미가 있지는 않을 것 같다. 부자가 되는 것은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부자가 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가치도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않기를 바란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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