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 이후 세계 경제가 급속도로 바뀌어가고 있다. 경제가 급속도로 바뀌면서 우리가 갈망하는 취업시장도 그 변화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대기업 공채가 없어지고 수시채용으로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고, 비지니스와 문화의 트렌드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인공지는 AI, 언택트 기술이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기업들의 전략 트렌드는 생존으로 바뀌었다. 취업 시장은 급변하기 시작했고, 경제가 급속도로 냉각되면서 취업시장도 경색되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급변하는 시대에 우리는 과연 앞으로의 취업 시장을 어떻게 대처해야할까? 정말 취업만이 답일까? 다른 길은 없는 것인가?
이 시기에 이 책 '직업의 종말' 이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 테일러 피어슨은 현재의 전 세계 취업시장에 대해 굉장히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취업 시장, 특히 전문직 시장에 대해 기존에 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과는 완전 다른 전망을 내놓았다. 처음 이 책을 읽었던 때가 2019년쯤이었는데, 그 때는 어느 정도 반신반의 했었다. 그런데 2020년 코로나 바이러스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나서, 이 전망이 점점 현실화되고 있다. 지금 이 시기에 이 책을 다시 읽고 나니 작가가 예측한 미래가 더욱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이 느껴진다. 그럼 테일러 피어슨이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일까?
1. 대학 졸업장, 안정적인 직장, 전문직의 시대는 끝났다!
대기업, 공무원, 의사, 엔지니어 등의 직업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가장 안정적이고 안전한 직장이라 믿어의심치 않는 직업들이다. 우리는 이 직업들이 매우 안정적이고 나름 고수익에 정년이 어느 정도 보장되기 때문에, 해당 직종으로의 취업하기를 원한다. 하지만 이 책에서 지적하는 것은 바로 이런 가장 안전한 직장이 가장 위험하다는 것이다. 그 예로 대기업의 회계사를 들었는데, 거대한 대기업에서 십수년 동안 안정적인 회계사로 일하면서 현실과 떨어져 지내왔는데, 다른 누군가가 더 싼 임금에 그 일을 대체하게 된다. 기존에 일하던 회계사는 필요없는 인력으로 회사에서 쫓겨난다. 과거에는 이러한 현상이 심심치 않게 보이기는 했지만, 그래도 우리의 피부에 와닿을 정도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로 경제 위기가 온 것과 더불어, 언택트와 재택 근무 등이 확산되면서 이러한 현상이 가속화되기 시작한 것 같다. 즉, 우리가 안전하고 확실한 미래를 보장해줄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았던 요소들이 시대의 변화와 함께 도리오 독이 되어 돌아오게 된 것이다.
일자리 시장은 이미 포화상태이다. 일자리의 숫자는 한정되어 있고, 대학 졸업자의 숫자는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모든 사람들이 다수가 원하는 그런 안정적, 고수익 직업을 가질 수는 없다. 특히 요즘은 인터넷 기술을 활용하여 필요 인력을 해외에서 채용할 수도 있고, 기계가 대체할 수 있는 일들은 적극적으로 기계화시키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기계화의 흐름에서 가장 전망이 좋지 않은 직종이 바로 중간관리직/사무직이다. 이 직종은 정교한 기술을 요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중요한 의사결정을 맡는 자리도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사람들의 경쟁은 무엇보다 치열한 자리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러한 직종의 기계화 바람이 더욱 안정적인 직장을 사라지게 만들 것이고, 이러한 흐름은 앞으로 쭉 지속될 것이라 생각된다. 이제 직장이라는 이름의 울타리와 전문직이라는 방어막이 사라지게 된다는 뜻이다.
2. 앙트레프레너십(Entrepreneurship)! 기업가 정신의 시대가 다가온다!
그렇다면 이 위기를 과연 어떻게 돌파해나갈 수 있을까? 테일러 피어슨은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바로 기업가 정신 '앙트레프레너십'을 말하고 있다. 이 기업가 정신이란 창업자 정신이라고도 불리는데, 항상 기업가적인 마인드로 시장과 환경의 변화를 민감하게 관찰하고 대응하면서, 그 속에서 기회를 찾아 혁신과 창의적인 활동을 통해 시장에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는 정신을 말한다. 즉, 직장인이나 전문직 취업자의 길이 아닌, 사업가, 창업가의 길을 통해서 스스로가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자본에 대한 통제력을 지녀야한다는 것이다. 이처럼 기업가 정신을 주장하는 근거로는 몇가지가 있다.
첫번째로 창업의 장벽이 낮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창업에는 상당한 수준의 자본이 필요했었다. 일단 사무실을 차려야 했고, 사무실에 들어가는 자재들과 사무용품들, 같이 일할 직원들 등 일단 시작하는데만해도 상당한 자본이 투입되어야 했었다. 하지만 지금은 인터넷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이제 사무실 없이도 인터넷 상 웹사이트, 블로그, 유튜브 콘텐츠 등등 자기만의 사업을 비교적 쉽게 시작비요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거기다가 창업 비용도 요즘은 무자본 창업도 있고, 인터넷을 기반으로 창업하면 그 비용 자체도 이전보다 많이 소모되지 않는다. 즉, 리스크가 낮아졌다는 것이다!
두번째, 유통구조가 대중화되고 있다. 이전에는 어떠한 제품을 파려면 일단 상가, 마트 등의 유통처를 확보했어야 하고, 그 물건을 배송해줄 배송업체 또한 확보했어야 했다. 그리고 그 제품을 홍보해줄 홍보업체와 판매해줄 영업사원까지 필요했었는데, 인터넷의 발달이 이 모든 것을 최소화 시켜줬다. 이제는 구글이나 아마존,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서 집에서 컴퓨터 하나만으로 유통을 시작할 수 있고, 더욱 좋게도 판매자와 구매자 간 직거래가 가능하게 되었다. 그리고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웹사이트나 블로그,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 홍보와 마케팅을 더욱 효과적으로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러한 유통구조의 대중화가 창업자가 고객과 좀 더 직접적으로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와줬고, 중간에 들어갈 추가 유통비용도 줄여주었다.
3. 하지만 돈보다 중요한 것이 가치이다.
이렇게 창업을 하고 사업을 키워내서 시스템을 통제하면 취업을 하여 직장을 얻는것보다 훨씬 더 많은 부와 자유를 얻을 수 잇게 된다. 하지만 테일러 피어슨은 단지 돈을 목적으로 창업을 하는 것은 반대한다. 돈을 목적으로 하는 창업은 결국에는 사장되게 되어있다. 우리 주변에서도 심심치 않게 보이는 것이 바로 돈만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가 폐업을 하는 경우들이다. 그보다는 세상에 좀 더 나은 가치를 주기 위한 창업을 하라고 한다. 성공하는 스타트업, 창업들을 보면 공통점으로 보이는 것이 바로 우리가 사는데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우리 삶에 꼭 필수적이면서, 우리의 생활을 좀 더 편하게 만들어줄 가치들을 서비스의 형태로 제공한다. 때문에 작가는 우리에게 어떤 사업을 하라, 이러한 사업이 유망업종이다 라고 말하지 않는다. 앞으로 세상은 빠른 속도로 변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 생활 속에서 우리가 스스로 발견하여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내야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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