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는 가장 편하게,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SNS 채널입니다. 라이프 스타일을 기록할 수 있고, 전문적인 정보를 제공할 수 있고, 본인의 공부를 기록하며, 취업에도 도움이 되지요. 그리고 사진, 동영상, 스티커, 지도, 링크 등 사용할 수 있는 툴도 많고, 체험단, 기자단 등의 활동으로 부가수익을 창출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생각보다 블로그 운영하시다가 중간에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SNS 콘텐츠 특성 상 단기간에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어렵고, 상대적으로 유튜브보다 가시적인 수익이 더 적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오히려 사람들이 다 유튜브로 떠났기 때문에, 블로그에 더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이제 막 블로그를 시작하려는 여러분이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점검해야할 3가지에 대해서 공유하도록 하겠습니다.
1. 취미형 블로그 vs 수익형 블로그
블로그를 운영하는 방향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취미형 블로그고, 다른 하나는 수익형 블로그죠. 취미형 블로그는 정말 편하게 본인의 일상이나, 맛집, 여행, 공부 등을 아무런 형식의 제약 없이 오직 기록하는 용도로만 운영하는 용도로 쓰입니다.
자기 만족용으로 올리는 블로그이다 보니, 스스로 기록하는 삶에 만족한다면 크게 스트레스 받을 일 없이 오래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취미가 정말 덕질이 되다 보면, 해당 제품을 취급하는 업체에서 협찬 요청이 들어오기도 하죠. 수익형 블로그는 직간접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하는 블로그를 뜻합니다. 체험단, 기자단, 업체 자사 블로그, 퍼스널 브랜딩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저도 퍼스널 브랜딩을 목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으니, 수익형 블로그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겠네요.
수익형 블로그의 경우에는 취미형 블로그보다는 보다 전략적으로 접근하셔야 합니다. 자신이 가진 강점과 사회적 트랜드, 최적화, 블로그 로직(C-Rank, DIA), SEO, 키워드 검색량 등을 모두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맛깔나게 풀어낼 글쓰기 능력도 어느 정도 갖춰야하죠. 블로그 통계 분석도 해야하고 말이죠.
그래서 여러분이 블로그를 시작하실 때, 먼저 취미형으로 시작할 지, 아니면 수익형으로 시작할 지 고려를 해보셔야 합니다.
2. 나는 독자들에게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
두 번째로 점검해야 하는 것은 '과연 내가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입니다. 최근 잘 나가는 유튜버나 인스타그래머, SNS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바로 사람들의 고민거리를 해결해주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입니다. 다른 말로 콘텐츠 소비자를 위한 문제 해결, 소비자 니즈 충족이라고 말할 수 있겠네요. 도움을 많이 줄 수록 그 사람의 영향력이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팬이 형성되어, 인플루언서로 성장하게 됩니다.
블로그도 다르지 않습니다. 오히려 네이버 로직이 C-Rank와 DIA 로직으로 바뀌고, 인플루언서 등급이 생기면서 콘텐츠 소비자들을 위한 양질의 글, 도움이 되는 정보성 글들을 더욱 밀어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도 블로그를 시작하기 전에 한 번 고민을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3. 최소 6개월은 꾸준히 할 수 있을까?
블로그를 일단 시작하게 되면, 최소 6개월은 꾸준히 할 수 있는지 점검하셔야 합니다. 이건 특히 직장을 다니시는 분들에게 해당이 되겠네요. 블로그에 양질의 콘텐츠를 하나 올리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립니다. 글의 내용과 전문성에 따라 최소 1시간에서 최대 3시간까지도 걸릴 수 있죠. 1일 1포스팅을 할 필요성은 있지만, 체력적으로 많이 지칠 수도 있습니다. 직장 다니면서 1일 1포스팅이 절대 쉽지가 않거든요.
하지만 이 콘텐츠라는게 정말 얄궂게도 바로 가시적인 성과가 잘 안 나타나는 분야입니다. 유튜브는 가끔 첫 영상부터 대박이 터지는 콘텐츠가 있기도 하지만, 유튜브라서 어느 정도 가능한거지, 네이버 블로그는 그러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보면 됩니다. 다른 블로그들을 제치고 검색이 되어야 하며, 그러려면 블로그 지수가 높아야 하고, 신생 블로그의 지수를 최적화 시키는데에도 꽤 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을 인내하느냐, 못하느냐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견디지 못하고 그만두시면 그걸로 끝이지만, 6개월 정도를 버티면 그래도 일 조회수 100에서 200 정도는 달성하실 수 있습니다. 물론 그 이후부터는, 더 전략적으로 콘텐츠를 제작해야 하지만요. 그래서 여러분이 블로그를 시작하시기 전에, 인내의 기간을 가져야한다는 것을 꼭 명심하시고, 시작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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