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1 [라이프 에세이] 10대 시절을 후회하지 않으려면...(ft. 그 시절 나에게 쓰는 편지) 지금 이 글을 쓰는 난 어느새 30살이 되었다. 그때는 30살이 다 아저씨 같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시간이 참 빠르게 흘렀구나싶다. 30살이 되고, 이제 곧 한국으로 귀국을 하며 정말로 나의 20대를 보내야하는 시기가 되니, 문득 너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오늘은 혹여나 너에게 닿을, 아니면 이것을 같이 볼 너의 친구들에게 닿을 이 편지를 30살의 내가 보내려한다. 수능을 준비하면서, 누가 너에게 이렇게 물었었지. 왜 그렇게 열심히 공부하냐고? 그래서 너가 대답했지. ‘사람처럼 살고 싶어서’라고. ‘대학을 가서 졸업해야 사람처럼 살 수 있다고.’ 그게 너가 공부를 계속하게 해 준 원동력이고, 그 덕에 원하는 대학을 가 좋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었지. 하지만 말이다. 막상 살다보니 대학이 전부는 아니더라... 2020. 9. 6. 이전 1 다음